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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8일
게으름게으름 열매를 먹은지라 진도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사진/글을 천천히 업데잇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은 환경이 안 좋아서 사진들을 못 올렸는데, 이젠 귀찮아서 못 올리구 있군요. 흐흐. 만약 싸이에 올릴 경우는 이쪽도 같이 올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작아서 답답해요~ 2007년 12월 20일
무사히 한국땅에 잘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좋군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솔직히 말해 좋은 마음과 아닌 마음이 절반절반 정도인듯 싶네요. ㅎ 그래도 앞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대됩니다. (계획은 전혀 없는 주제에) 관심갖아주고 걱정해주고 격려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아. 돈이 떨어져서 돌아왔다는 소문이 있던데.. 모... 사실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큭 -_- 당분간은 가난뱅이 모드~! 밥 사줘요! ㅋ 2007년 12월 10일
악몽을 꾸었다.
난 밤새, 아니면 최소한 몇 시간 내내, 어두운 고등학교 교실 같은 곳에 앉은 있어야 했고 근처에는 내가 알고 있는 듯한 (하지만 현실의 누구인지 기억할 수 없는) 얼굴들에게서 질문에 시달려야 했다. 넌 이제 뭐할거냐고.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고. 끝없이 그들은 물었다. 반복해서 한명씩 내 앞에 앉아 나를 돌아보며 밤새도록. 난 패닉하거나 얼굴이 하얗게 질리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답답한 회사 인터뷰에 몇시간이나 갇혀있는 느낌이였다. 웃기지도 하지. 난 한국에 돌아가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그 질문을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는데. 이 여행에 지나친 환상을 품거나 흔히 말하는 '현실'(그게 무엇인지 좀 헷갈리지만)을 도피하지 않으려고 지속적인 주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니,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그 '현실'에 대한 질문을 피하고 싶은 충동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정말 아이러니하기도 하지. 재미있어... 생은 반복된다지. 그래도 상관없다네. 2007년 11월 30일
최고미남 (예정인) 황인후가 세상에 내려왔다. // 음..스포츠 신문식 표현인가.
이 똘망똘망하면서도 탁월한 지적인 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진 주인공은 정말 잘생긴것 같다. 안타깝게도 이 조카 놈은 미국에 있는 형의 소유라, 내가 한국에 들어가도 납치할 수 없다. ![]() 난 형한테 말했다. "형. 애가 막 세상에 태어났을때,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 (일종의 기선제압인 셈이지) 나에게 6개월만 보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내가 여행에 데리고 다니며 교육시킬께." "........도연아. 직장이나 잡아." 제길. 2007년 11월 30일
요가가 무엇이냐.
이건 그냥 유행을 타는 다이어트용 운동이 아니잖느냐. 난 외쳤다. 이건 명상과 깨달음을 위해 몇천년 간 인도에서 내려온 수행법이요, 신체적으로는 쿤딜리니와 차크라의 흐름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아니더냐. 기괴하게 몸을 꺽어서 다리와 가슴을 붙히고 손으로 몸을 띄우며 명상에 잠겨보자꾸나. 그래. 요가를 배우는 거다. 몸을 종이쪼가리처럼 접고 꺾어서 한번 호흡하며 조용히 생각에 잠겨보는거다. 그래. 그래서 지난 2~3주 간 난 세상과의 거리를 좀 멀리하고, 나는 요가를 시작했었던 것이다. 제길. 그런데 두 발 뻗고 가슴팍이 다리에 닿아 호흡을 하기는 커녕, 난 여전히 두 다리 뻗고 앉을때 허리를 90도 피고 앉아있지도 못한다 -_- 남들 꼿꼿히 앉은 자세에서 앞으로 굽히기를 시작할때, 난 엉덩이 밑에는 쿠션을 깔고 두 손은 뒤로 바치고 있으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남들 시작 자세(90도로 앉은 자세)까지 가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한다......orz 명상과 호흡을 통한 평화로움은 커녕, 난 남들 보기엔 아직 동작을 시작도 안한 자세에서 땀을 흘리며 지옥을 맛 본다! 제길. 깨달음: 사람들은 참 제 몸에 별짓을 다하며 고문한다. P.S. 이상의 결과는 1주일간 매일 요가 2시간+명상 1시간, 두번째 주에는 매일 요가 5시간 명상 1.5시간이라는 요가 지옥훈련 후의 얘기다 -_-;;; 아, 물론 그들은 그걸 지옥훈련이라 부르지 않고 Retreat이라 부르더라. 제길, 그렇다면 나에게만 지옥훈련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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